[앵커멘트]
무소속 최연희 의원이
저축은행 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새벽까지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그제 소환 조사를 받았던
이철규 경기지방경찰청장에겐
대기발령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유재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최연희 의원이 제일저축은행 유동천 회장으로부터
수천만원의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어제 저녁 검찰에 소환돼
7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오늘 귀가했습니다.
최 의원은 조사 후 기자들의 눈을 피해
서둘러 검찰 청사를 빠져나갔습니다.
저축은행 비리와 관련해
현역 의원이 검찰에 소환된 건
부산저축은행 측으로부터 억대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새누리당 이성헌 의원에 이어 두 번쨉니다.
검찰은 유 회장 진술의 사실 관계와
돈을 선거자금으로 사용했는지를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최 의원은 관련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그제 유 회장으로부터
5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소환됐던
이철규 경기지방경찰청장은 경무과로 대기발령 조치됐습니다.
경찰청은 이 청장이 청장 직위로 검찰 조사를 받은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청장이 받은 돈의 대가성을 입증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검찰은
다음 주쯤 이 청장의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데,
조사 결과에 따라 사전구속영장 청구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유재영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