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오늘 늦은 오후부터
서울을 비롯한 중 북부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 바깥 나들이 하실 때,
또 집 안팎의 눈 대비
단단히 하셔야겠습니다.
백미선 기잡니다.
[리포트]
서울과 경기, 강원도에
대설 예비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늦은 오후부터
서울에는 1~4cm의 눈이 내려
내일 새벽까지 이어지겠습니다.
밤에는
충청도와 전북, 경북 지역으로
대설 특보가 확대됩니다.
호남지방은 내일까지 3-10cm
경북 북부 내륙과 제주 산간은 2-7cm
강원 동해안과 경상도에는 1-3cm의 눈이 내리겠습니다.
어제 폭설이 쏟아진 남부지방은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방 시군구의 제설 작업이 지연되면서
시민 불편도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경남 지역은
도로 42곳에서 교통이 통제됐고,
400여개 학교가 임시 휴업하거나
단축 수업을 했습니다.
갑자기 쏟아진 눈 때문에
시민들은 퇴근길에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인터뷰: 류옥진 / 전주시 효자동]
“오늘 갑자기 폭설이 쏟아져서 전혀 대비도 못한 상태에서
출근을 했는데 평소보다 한 시간이 더 넘게 걸렸어요.“
눈길에 꼼짝 못하는 차들이 견인되고
산더미처럼 쌓인 눈을 치우기 위해
굴삭기까지 등장했습니다.
부산에서는 비닐하우스가
쏟아진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졌습니다.
경북 김천에서는
트레일러가 눈길에 미끄러져 운전자가 숨졌고
부산에서는 차량 통행이 통제되면서
화물차들이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도로가 얼어붙은 터널 주변은
극심한 차량 정체를 빚었고
김해공항 등에서 항공기 결항도 잇따랐습니다.
[인터뷰: 김주민/부산 개금동]
"아침 8시 40분 비행기인데 지금까지 기다리고 있습니다.
6시30분에 나와서 4시 20분 비행기라고 하는데
아직까지도 출발할 지 안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오늘 밤
전라남도에는 눈 뿐만 아니라
강한 바람도 함께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해중부 먼바다와 제주 바다에는
풍랑예비특보도 내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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