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민간인에 대한 대량학살로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아오던
시리아에서 또다시 잔혹한 학살극이 벌어졌습니다.
사망자가 최소 2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제사회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시리아에서 현지시각으로 12일 정부군이
중부 하마의 트렘사 마을을 공격해 200명 이상이 숨졌다고 시리아 반정부 운동가들이 주장했습니다.
사망자 대부분이 민간인으로
탱크와 헬리콥터를 동원한 정부군이 한차례 포격을
가한 뒤 친정부 민병대가 뒤이어 공격을 퍼부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마 혁명위원회는
"대부분이 탱크, 헬리콥터, 중화기의 폭격과 약식 처형으로 희생됐다"고 밝혔습니다.
반정부 운동가들은 포격으로 숨진 사람도 많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머리에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하마 지역의 한 활동가는
"인구 7천명의
작은 마을 트렘사가 지금은 텅 비었다"면서
"모든 주민이 숨지거나 피란길에
올랐다"고 말했습니다.
시리아 반정부 인사들의 최대 망명 연합체인 시리아국가위원회(SNC)는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무력사용을 규정한 유엔 헌장 7장의 구속력 있는 단호한 결의가 조속히 채택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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