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자신의 기부재단 설립 구상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야권의 유력한 대권주자로 꼽히는 안 원장이
정치행보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많았는데요.
정치부 황장석 기자 연결합니다.
황 기자, 안 원장의
기자회견 내용 전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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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오늘 기자회견의 관심은 뭐니뭐니해도 안 원장이 총선 대선과 관련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 것이냐였는데요.
하지만 안 원장은 기자회견 초반부터 정치와 관련된 질문은 받지 않겠다며 기부재단과 관련된 질문만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극도로 조심스러운 모습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정치 참여와 관련된 질문이 나오자 "정치에 참여하고 안 하고가 본질이 아니라고 본다"는 말로 피해갔습니다.
그러면서 가칭 안철수재단 이사장을 맡은 박영숙 전 한국여성재단 이사장과 함께 사업 방향을 설명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안 원장은 재단을 통해 "사회적으로 편중돼 있던 기회의 격차를 해소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일자리 창출, 교육지원, 세대 간 재능기부 등의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했습니다.
안 원장 본인은 재단 운영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겠지만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재단은 오는 16일까지 재단 웹사이트를 통해 국민 제안을 받아 공식명칭을 확정해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황장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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