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북한이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을 인민군 최고사령관에 추대했습니다.

권력승계가 예상을 뛰어넘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박창규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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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은 "어제 열린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회의에서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인민군 최고사령관에 추대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한 애도기간이 끝난지 하룻만에
김 위원장에 대해 이뤄진 첫 공직 추대입니다.

북한은 김 위원장의 '10월8일 유훈'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불안정한 권력체제를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군권부터 장악할 필요가 있었다는 점을 이번 조치의 배경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김 위원장의 선군정치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도 해석하고 있습니다.

김정은은 당의 최고 직위인 총비서도 조기 승계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채널A 뉴스 박창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