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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뉴스]그리스 생방송 중 의원끼리 폭력

2012-06-08 00:00 국제

[앵커멘트]

그리스에서 생방송 중
한 의원이 상대 의원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폭력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말보다 주먹이 먼저인 정치인들,
왠지 익숙한 기분이 드는 건 왜일까요.

성시온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는 17일 재총선을 앞두고
치열한 토론을 벌이는
그리스 각 당 대표 의원들.

좌파 성향의 한 여성 의원이
황금새벽당이 정권을 잡으면
민주주의가 500년 후퇴할 것이라고 비판하자,
이에 발끈한 황금새벽당 대변인은
물을 끼얹습니다.

옆에 있던 공산당 부대표는
이를 제지한다며 신문을 던지고.
대변인은 주먹세례를 퍼붓습니다.

그리스 과도정부와 여러 정당은
일제히 비난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앞으로 황금새벽당이 나오는
TV와 라디오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겠다고도 선언했습니다.


[디미트리스 치오드라스 / 그리스 과도정부 대변인]
"의원들의 폭력은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우리 민주 시민에 대한 공격입니다."

나라 경제와 정치 모두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단결은 커녕 불미스러운 모습을 보인 정치인들의 행태에
민심은 들끓고 있습니다.

[기오르고스 테오파니스 / 그리스 시민]
"국민들에게 우리나라의 정치 수준을 보여준 겁니다. 이 나라에는 민주주의가 없습니다."

아테네 검찰은
폭력을 행사한 대변인에 대해
체포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채널A 뉴스 성시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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