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20여 명의 사상자를 낸
미국 시크교 사원 총기 난사범은
백인 우월주의자로 밝혀졌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닷새간 조기를 걸도록 지시했습니다.
정혜연 기잡니다.
[리포트]
시크교 사원에서 총을 마구 쏴
예배 준비 중이던 신자 6명을 숨지게 한 범인의 사진입니다.
40살에 이름은 '웨이드 마이클 페이지'로,
미국 육군에서 심리전 전문가로 복무했던
퇴역 군인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범인은 특히 백인우월주의자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년 전 한 백인 우월주의자
웹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2000년부터
고향인 콜로라도를 떠나 백인 우월주의자 밴드
일원으로 활동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형 참사가 발생하자
오바마 대통령은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닷새간 미국 전역에 조기를 게양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녹취: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우리가 어떻게 생겼든 어디에서 왔든
어떤 종교를 믿든 관계없이 우리는 모두 하나이며
서로를 돌보고 존중해야 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폭력사태를 줄이기 위해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지만
총기규제 요구에는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않아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녹취: 마이클 블룸버그 / 뉴욕 시장]
"두 대통령 후보들은 범죄자들의 손에서
총을 빼앗을 대책을 내놓지 않습니다."
콜로라도주 영화관 참사 등
대형 총기 난사 사건이 잇달아 터지면서
미국사회가 충격과 불안에 휩싸여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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