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서울시내버스 노사의
임금협상이 새벽에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우려했던 출근길
교통대란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노사는 기본급 3.5% 인상과
수당 4만 원 인상안에 합의했습니다.
류원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출근 걱정에 서둘러 나온 시민들은
시내버스가 정상 운행된다는 소식에
안도했습니다.
[인터뷰 : 나정자 서울시 중림동]
"안 다닐줄 알고 걱정 많이했는데 다닌다고 해서 다행이예요.
우리는 꼭 타야되거든요. 아침 차를"
파업계획이 취소되면서 전체 366개 노선의
서울시내버스 7천 4백여 대가 정상운행되고 있습니다.
15년만의 총파업 사태가 우려됐던 서울 시내버스
노사 협상은 새벽 2시 30분쯤 재개됐습니다.
노사 양측은 기본급 3.5% 인상과 수당 4만 원
인상안에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결렬을 이어가던 협상은
당초 파업 예정시간이던 새벽 4시를 넘긴
4시 40분쯤 타결됐습니다.
당초 중재안에서 기본금 인상률은 유지됐고
수당은 5만 원에서 만 원 줄어들었습니다.
협상이 타결되면서 한 시간 늦추기로 했던 학교,
공공기관, 대기업의 출근 시간이 원상 회복됐고
비상수송대책도 해제됐습니다.
본격적인 출근 시간 전에 협상이 타결 돼
출근 대란은 없었지만 새벽에 일찍 집을 나온
일부 시민들은 불편을 겪었습니다.
채널A뉴스 류원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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