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삼성전자 주가가 최고가 행진을 벌이면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일가의 주식 가치가
13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전자 주가는 126만 1천 원.

지난해말(105만 8천 원)보다
15%나 급등해 사상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덕분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지분가치도
국내 최초로 1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지난해보다 21.7%나 급증한 겁니다.

이 회장의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과
부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의
주식가치도 각각 1조 원을 돌파해
이 회장 일가의 상장사 보유 주식자산은
13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가족 5명의 지분가치는
작년보다 8천500억 원 늘어나
9조 7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 가족(6명)은
3조 7천억 원으로 3위에 올랐으나
작년보다 7천억 원 넘게 감소했습니다.

이어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가족이 뒤를 이었습니다.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는
현대중공업의 주가 급락으로
주식가치가 1조 5천억 원이나 줄어
순위가 4위에서 6위로 떨어졌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가족 2명은
2조 2천억 원으로 7위에 그쳤습니다.

벤처부호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은 23%나 증가한
1조 6천억 원으로 12위에서 10위로 상승했습니다.

채널A뉴스 천상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