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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뉴스]유로존 정상회의 성과없이 폐막

2012-05-24 00:00 국제

[앵커멘트]
유로존 위기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열린
유럽연합 정상회의가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났습니다.

정상들은 그리스가 유로존에
남아야 한다는 데는 의견을 함께 했지만
유로채권 도입을 둘러싸고 삐걱거렸습니다.

고정현 기잡니다.


[리포트]
유로존 위기의 돌파구 마련을 위해 유럽 정상들이
브뤼셀에서 머리를 맞댔지만 소득은 없었습니다.

핵심 쟁점은 유로채권 도입,
성장에 쓸 자금 마련을 위해 유럽국가들이 공동으로
보증하는 채권 발행 방안을 놓고 프랑스와 독일이 격돌했습니다.

올랑드 대통령은 위기 해결을 위해선 '유로채권'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지만,
메르켈 총리는 유로 협약에 어긋나는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남의 나라 빚 갚는데
왜 독일 국민들의 세금이 투입돼야 하느냐는 반발입니다.

하지만 유럽 정상들은
그리스가 유로존에 남아야 한다는 데는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녹취: 호세 마누엘 바로소 / EU 집행위원장]
"우리의 메세지는 분명합니다.
그리스가 약속을 존중하면서 유로존에 남기를 원합니다."
The message we send today is clear,
we will stand by Greece while Greece stands by its commitments.

다음 달 17일 총선을 앞둔 그리스에
유로존 잔류를 위한 선택을 하라는 일종의 압박인 셈입니다.

정상들은 그리스 총선 결과를 지켜본 뒤
다음 달 28일 다시 머리를 맞댈 예정입니다.

해법을 찾지 못한 정상회의에 대한 실망감으로
유럽증시는 급락했습니다.

프랑스와 영국, 독일은 모두 2% 넘게 떨어졌고
미국 달러화 대비 유로화 가치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채널A 뉴스 고정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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