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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뉴스]꼼수 부린 호화생활 체납자에 철퇴

2012-09-12 00:00 경제

[앵커멘트]
호화 생활을 하면서도
고액의 세금을 내지 않은 사람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가짜로 빚을 만들거나
세무조사가 들어오면
예금과 적금을 깨서 숨기는 등
갖가지 방법으로 재산을 빼돌렸습니다.

손효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회사 사정이 어렵다며
법인세를 체납한 한 건설사 대표는
사전 증여로 배우자와 자녀에게
대형 빌딩과 골프장을 넘겨주고
일감을 몰아주는 대신
자신은 해외 휴양지에서 장기 체류했습니다.

국세청은 이 건설사가 보유한
미등기 부동산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부동산을 압류한 뒤 처분해
체납한 세금 320억 원을 모두 징수했습니다.

호화생활을 하면서 지능적인 수법으로
세금을 빼돌린 사람들이 적발됐습니다.

올해 2월 발족한
국세청 ‘숨긴재산 무한추적팀’은 7월까지
모두 8천600억 원의 세금을 징수하고
고의적으로 세금을 내지 않은 사람과
이를 도운 친인척 등 62명을 고발했습니다.

호화생활 체납자들은 가짜로 빚을 만들고
주식으로 빚을 갚은 것처럼 꾸미거나
배우자 등 지인의 명의로 주택을 구입하는
방법으로 재산을 빼돌렸습니다.

세무조사 예고 통지를 받자마자
예금, 보험 등을 해약해
현금을 확보한 후 이를 숨기기도 했습니다.

국세청은 고액 체납자의 해외 재산을
환수하기 위해 국가간 공조를 추진하고
체납자를 형사고발하는 등 처벌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손효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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