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독일에서 한 남성이
여자친구의 집세 문제로 인질극을 벌이다
여자친구와 인질을 모두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칠레에서는 빗길에 미끄러진
덤프트럭과 버스가 충돌해
11명이 숨졌습니다.
오늘의 세계, 정혜연 기잡니다.
[리포트]
독일 서남부의 작은 도시에
총성이 울리며 인질극이 벌어졌습니다.
어제 오전
집세를 내지 않아 강제퇴거를 눈 앞에 둔
세입자의 집에 법원 집행관과 열쇠수리공,
새 집주인이 들이닥쳤고,
그 순간 세입자의 남자친구가 총을 꺼내
법원 집행관의 허벅지에 총을 쐈습니다.
범인은 열쇠공에게 다른 인질들을 묶게 하고
출동한 경찰과 3시간 가량 대치한 끝에
여자친구와 인질들을 모두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은
범인이 사전에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건터 스피츠 / 칼스루에 경찰 관계자]
"범인은 강제퇴거 사실을 알고 있었고,
그 순간 벌일 일을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남쪽으로 600km 떨어진 시골 도로에서
덤프트럭과 버스가 충돌했습니다.
빗길을 달리던 덤프트럭이
갑자기 미끄러져 싣고 있던 화물이
쏟아져 내렸고, 뒤따르던 버스가
이를 미처 피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고로 어린 아이 두 명을 포함해
최소 11명이 숨지고 15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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