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칠레에서 어부들이 과격 시위를 벌여
시민들이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보스니아에서는 대학살 17주년을 맞아
희생자들을 기리는 대규모 행진이 펼쳐졌습니다.
정혜연 기잡니다.
[리포트]
도심 한복판에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장갑차에서 물대포가 뿜어져 나옵니다.
격분한 남성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돌을 집어 던지며 맞섭니다.
칠레에서 어업법 개정에 반발하는
어부 백여 명이 시위를 벌였습니다.
어부들은 대형 어업 회사들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정부가 법을 개정해 어획량을 제한하자
거리로 나왔습니다.
보스니아 대학살 17년을 맞아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행진이 펼쳐졌습니다.
[녹취: 듀라코빅 / 행진 관계자]
"스레브레니차에서 일어난 대량 학살 사건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행진을 마련했습니다."
세르비아 군이 보스니아 무슬림 8천여 명을 살해한
스레브레니차 학살 사건은 2차 대전 이후
유럽에서 일어난 가장 큰 학살 사건입니다.
희생자 가운데 최근 신원이 확인된 5백20명은
오늘 합동 장례식을 치르게 됩니다.
도심 한복판에 중형 버스 한대가
불에 타 뼈대만 앙상하게 남았습니다.
이라크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승객 3명이 목숨을 잃고 14명이 부상 당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아직 정확한 배후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알카에다 연계 조직의
소행으로 보고 쫓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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