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수원 20대 여성 살해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부실대응에 대해
책임을 지고
조현오 경찰청장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사의를 수용했습니다.
차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현오 경찰청장이 오늘 오전
전격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대국민사과를 통해
피해자의 명복과
유족에 용서를 구한
조 청장은 사죄의 뜻으로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조현오/경찰청장]
"이 모든 책임을 지고 제가 물러나겠습니다. 다시 한번 피해자와 유족께 사죄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사건 대응과정에서
경찰이 상황 오판과 허술한 대처를
한 점을 인정했습니다.
경찰의 사건축소와 거짓 해명도
공식적으로 시인했습니다.
[인터뷰: 조현오/경찰청장]
"허술한 대처, 부실수색, 사건축소 및 거짓 해명 등 심각한 문제점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도 즉각 조 청장의
사의표명을 수용했습니다.
고대 출신인 조 청장은
외무고시 합격후 경찰에 입문했으며,
지난 2010년 8월부터 경찰청장에
재임해 왔습니다.
채널A 뉴스 차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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