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불황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해외 신용카드 사용액이
역대 2번째로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소득공제 확대 영향으로
체크카드 사용액도 크게 늘었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국민들이 해외에서 사용한
신용카드 금액이
다시 증가추세로 돌아섰습니다.
한국은행이 조사한 올해 1분기
해외신용카드 사용액은
22억7천만 달러 약 2조6천억 원으로
역대 2번째로 높은 금액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에 5.9% 감소했다가
한 분기 만에 다시 증가 추세로
돌아선 겁니다.
이처럼 해외신용카드 사용액이 늘어난
가장 큰 이유는
해외출국자가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우리 국민 가운데
올해 1분기 해외에서 카드를
사용한 사람은 489만 명으로
전분기에 비해 2.7% 늘어났고
1인당 카드 사용 금액도
약 55만 원으로 2.4% 증가했습니다.
카드 사용 비중은
여전히 신용카드가 가장 높았지만
증가율은 체크카드 증가 속도가
가장 가팔랐습니다.--
체크카드를 쓰면 신용카드보다
소득 공제를 더 해주는 제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외국인의
국내 카드 사용액은 감소했습니다.
한국에 온 외국인이
카드를 사용한 사람도 줄었고
금액도 9.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1분기에는
계절적 영향으로
외국인 관광객 입국이 주춤하기 때문에
2분기 이후 외국인의 국내 카드사용실적은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채널A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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