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정부가 치솟고 있는
유가를 잡기 위한
종합 대책을 내놨습니다.

SK 등 정유 4사 중심의
유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삼성그룹 계열사인
삼성토탈도 국내에서
석유판매를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기름값이 좀 처럼 떨어지지 않는 이유가 정유 4사의 독과점 유통구조에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토탈이 다섯번째 정유판매사로 나서 오는 6월 부터 알뜰주유소에 휘발유를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삼성토탈은 정유회사이지만 국내에는 석유를 공급하지 않고 해외 판매만 해왔습니다.

알뜰주유소 전환 확대를 위해 세금 감면도 늘려주기로 했습니다.

알뜰주유소 사업자에 대해 2년간 소득세, 법인세, 지방세를 감면하기로 했습니다.

또 시설자금과 외상거래자금도 지원하고 올해까지 서울지역에서 알뜰주유소로 변경하면 5천만원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지원책으로 올해 알뜰주유소는 천개, 서울지역은 최소 구별로 한개씩, 25개의 알뜰주유소가 생길 것이라고 정부는 내다봤습니다.

정부는 이번 대책들이 본격 추진될 경우 알뜰주유소 공급가격이 현재보다 리터당 최대 40원 추가 인하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와함께 정유사가 자영주유소에 전량 구매계약을 강요하는 행위를 위법으로 명시해 여러 정유사 제품을 같이 팔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번 대책에는 야당 등 정치권이 요구하고있는 유류세 인하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채널A뉴스 김의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