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일본의 국가 신용등급이
두 단계 하락했습니다.
높은 정부 부채 비율 때문인데,
지난해 대지진 이후 재건에 힘쓰던
일본 사회는 또 한 번의 악재에
충격을 받은 모습입니다.
보도에 한우신 기잡니다.
[리포트]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2002년 11월 이후 9년 반 만에
일본의 국가 신용등급을 더블에이에서 에이플러스로
두 단계 내리고 전망도 부정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에이플러스는 한국과 중국, 대만 등과 같은 등급으로
일본이 한국과 신용등급이 같아진 것은 사상 처음입니다.
일본의 신용 등급 하락은 국내총생산 대비
239%에 이르는 과도한 정부 부채 때문,
피치는 일본의 정부부채 비율은
신용등급 평가 대상 국가 중 가장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신용등급 하락은
지난해 대지진 이후 복구를 위해 재정 감축을 최소화했던
일본 정부에게는 적잖은 타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더 큰 문제는 앞으로도 일본 정부의 재정 상태가
별로 나아질 가능성이 적다는 것입니다.
노다 총리는 소비세 비율을
현행 5%에서 10%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지만
반발 여론에 직면해 있습니다.
일본 경제가 계속 흔들릴 경우
경제적으로 밀접한 한국과 중국에게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한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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