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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4명 중 1명 “정신질환 경험했다”

2012-02-16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정신질환을 특별한 병으로 생각하면
안될 것 같습니다.

알코올 의존을 포함해
4명 중 1명이 정신질환 경험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이미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범한 가장이던 이 50대 남성은
조울증과 알코올의존증 진단을 받고 입원했습니다.


[인터뷰: 김정수(가명) / 조울증·알코올의존증 환자]
“12개월 병동이란 병동은 찾아다니면서
입원도 해보고 했는데. 처음엔 병을 몰라봤었어요.”

국민 정신질환실태 조사 결과
성인 4명 중 1명이 평생 한 번 이상
정신질환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1년 안에 앓았다는 사람도
5명 중 1명꼴이었습니다.

1년간 유병률은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우리나라에 유독 많은 알코올과 니코틴 장애를 제하고 나면
지난해보다 늘었습니다.

특히 우울증 같은 기분장애와
강박증 같은 불안장애 환자 수가
많이 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자살을 생각해봤다는 사람도
성인 6명 중 1명에 이르렀습니다.

[인터뷰: 반건호 / 경희대 신경정신과 교수]
“우울증 환자나 과거 정신분열증 환자들이
10~20% 이상이 자살을 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실제 자살을 시도한 사람 가운데
정신질환 경험자가 75%였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정신질환 때문에 병원 찾는 일을 꺼립니다.


[인터뷰: 이중규 /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정책과장]
“정신질환자 중 상당수, 15% 정도만이 치료받고 있어서
치료를 받아야 할 분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고 있지 못하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정부는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률을 높이고,
경미한 정신질환 병력 때문에
취업이나 자격증 취득 시 차별받는 일이 없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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