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파행속에 치러진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울산 경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제주에 이어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문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의 후보가
모바일 투표의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며
경선 중단을 요구하면서 불참해
향후 경선 일정이 정상적으로 이어질지는 의문입니다.
김민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손학규 김두관 정세균 후보가 불참한 가운데
열린 민주당 울산 경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제주에 이어 2연승을 기록했습니다.
문 후보는 울산 경선에서 4951표, 52%의 지지를 받아
32%를 얻은 김두관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렸습니다.
손학규 후보는 11.8%
정세균 후보가 4%로 뒤를 이었습니다.
문 후보는 지난 25일 제주 경선 결과를 합쳐
누적득표율 57.3%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바일 투표를 둘러싼
불공정 논란으로 인해
민주당 경선은 파행속에 치러지고 있습니다
손학규
김두관, 정세균 세후보는
모바일 투표에서 문 후보의 기호인 4번까지
안내 음성을 끝까지 듣지 않고
투표를 마칠 경우 기권으로 집계되면서
앞순서 후보들이 불이익을 봤다며
어제 합동연설에 불참했습니다.
이들은 또 제주 모바일 투표 재투표와
경선 잠정 중단 등을 요구했지만
당 최고위는 울산 경선 대의원
현장 투표와 개표를 강행했습니다.
또 문제가 된
울산 제주 지역의 무효표는 재투표하고
모바일 고지사항을 강화해
예정대로
투표를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대해 비문재인 후보들은 새로운 선관위 구성과
선거 관리 시스템의 총체적 점검 등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경선 보이코트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채널 A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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