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에이펙 정상회의에 참석한 한일 정상이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가 정상회의 끝난 뒤
회의장을 빠져나오는 이 대통령 붙잡았습니다.
박창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먼저 손을 내민 건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였습니다.
APEC 정상회의가 끝난 뒤 회의장을 나오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다가와 말을 건넸습니다.
두 정상은 선 채로 5분 정도 대화를 진행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두 정상은 "한일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데 양국이 협력하기로 의견을 같이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과도 만나
한반도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여러 나라 방문하셨다는데 얼굴이 좋아 보입니다."
"(웃음)착시 현상입니다."
클린턴 장관은 김정은 노동당 제1 비서를
북한의 젊은 지도자로 표현한 뒤
"최근 북한의 변화가 실질적인 변화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일 3국이 긴밀히 공조해
북한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어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APEC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이 대통령은 오늘 새벽 덴마크령 그린란드에 도착했습니다.
북극 기후 변화 현장을 방문했고 클라이스트 총리와 만나
자원개발, 북극항로 협력 등에 논의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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