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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허리케인 ‘샌디’에 美동부 초토화…뉴욕 맨해튼 마비

2012-10-31 00:00 국제

[앵커멘트]

(남) 괴물 허리케인, 프랑켄 스톰으로 불리는
샌디가 미국 동부를
강타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여) 뉴욕 맨해튼은 도시기능이 사실상 마비됐고
최소 35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남) 세력이 약해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강한 비와 바람을 동반하고 있어
더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첫 소식, 정일동 기잡니다.








[리포트]

거센 파도로 방파제는 부서져
어지럽게 조각났고...

해안가 주변의 집들은 폭격을 맞은 듯
힘없이 무너져 내려앉았습니다.

마치 유령의 마을을 연상케 할 만큼
황폐함이 전체를 휘감습니다.

뉴욕맨해튼은 도시 기능이 사실상 마비됐습니다.

터널의 통행이 금지됐고 시내 지하철 구간도 침수됐습니다.

하늘길까지 막혀 공항의 비행기 운행도 중단됐습니다.

또 시민들은 암흑속에서 보냈습니다.

변전소가 폭발하면서
맨하튼 내 31만 가구에 전기공급이 중단되는 등
17개 주 800만 가구가 전기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피해는 계속 늘어만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 블룸버그 뉴욕시장]

"뉴욕에서만 현재 10명이 숨졌지만

앞으로도 사망자수는 계속 늘어가고 있습니다"

샌디의 영향으로 미국 전역에서
적어도 35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복구비용을 포함해 피해규모는
최대 500억달러, 우리돈 55조원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현재 샌디는 계절성 저기압으로 세력이 약화됐지만
여전히 강한 바람을 동반한 채 느리게 이동하고 있어
앞으로도 상당한 피해가 예상됩니다.

한편 샌디가 미국의 대선일정까지 바꾸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발표한 특별성명에서
선거는 11월 6일 예정대로 실시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채널A뉴스 정일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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