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신문보세]1월 7일 사회면 주요기사

2013-01-07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동아 3면)
(남) 어제 오전, 또 하나의 비극적인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최진실, 최진영씨에 이어
조성민씨 또한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겁니다.

한 때 가족이었던 사람들의 잇따른 자살...
왜 이런 일이 발생하는 걸까요?
동아일보 함께 보겠습니다.

① <연쇄자살 비운의 가족사 뒤엔 악성 댓글이> 있었다.. 는 제목인데요,
또 악성 댓글이 문제였나 봅니다.


(여) ② 이들의 죽음에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모두 <40세>라는 나이에 극단적인 선택을 했구요,
또 집 욕실에서 최후를 맞이했습니다.

(남) 자살하기 전 술을 마시고
지인들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는 것도
공통점인데요,

③ 조성민씨는 여자 친구와 술을 마시던 도중
여자친구로 부터 이별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죠.
홀로 남은 조씨는 어머니에게
<한국에서 살 길이 없네요.
엄마에겐 죄송하지만 없는 아들로 치세요>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여) 조성민씨의 지인들에 의하면
조씨는 전처인 최진실씨에게 미안해 하며
마음고생을 심하게 했다고 합니다.

④ 특히 7월 시행 예정인 <최진실 법>을 두고
더욱 힘들어 했다는데요,

⑤ <최진실 법>이란 이혼 후 단독 친권자로 정해진
한 쪽 부모가 사망할 시
가정법원 심리를 거쳐 후견인을 정하는 제도를 말하죠.

2008년 최진실 씨 사망 후 아이들의 아빠인 조성민씨는
친권과 양육권을 주장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공개적인 비난을 받았습니다.
엄청난 비방 댓글이 달린 거죠.
<최진실 법>이라는 이름은 이 때 붙여진 겁니다.

(남) 최고의 여배우와 스포츠 스타의 만남!/
행복은 잠시 뿐이었습니다.
결혼한지 2년 만에 가정 폭력설이 불거져 나왔고
⑥ 결국 3년 9개월 만에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2004년 협의이혼을 하는 과정에서도
재산 분할 및 양육권 문제를 두고 크게 다퉜습니다.


(여) ⑦ 이혼 후에도 갈등은 끝나지 않았는데요,
조씨는 이혼한지 1년 도 채 안 된 시점에 재혼을 했지만
이내 관계를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야구선수로서도, 사업가로서도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는데요,
⑧ 특히 지난해 11월에 강남의 한 선술집에서 벌인 주먹다짐은
해설위원으로 재기하려 했던 조씨에게
치명타가 됐다고 합니다.


(동아 3면 아랫 기사)
(남) ① 그런 가운데
이들의 연쇄적인 죽음에
우리 사회의 책임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부부생활이 계속해서 언론에 보도되면서
조씨와 최씨 부부는
악성 댓글에 시달려 왔다고 하죠.

최진실씨를 죽음으로 몰고 간 것도
사실 악성 루머와 관련된
수 만개의 댓글이었고,
② 조씨의 죽음에도 이 <악성 댓글>이
한 몫 했다는 게 동아일보의 분석입니다.


(여) ③ 이와 관련해
유명인이나 동경하는 사람이 자살하면 따라 죽는
<베르테르 효과>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평소 우울증을 앓는 사람은
유명인의 자살을 모방할 위험이 크다고 하죠.
그 어느 때 보다
주변의 세심한 보살핌이 필요한 때인 것 같습니다.

(조선 10면)
(남) 자살을 단순한 개인의 문제로 치부할 수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① 울타리가 돼 주던 가족이 자살하면
남은 가족도 같은 선택을 할 확률이
4.2배나 높아진다고 하죠.

② 다른 가족 구성원들의 나쁜 선택을 막는
<억제제 역할>을 하는 게 가족인데,
가족 중 누군가가 자살을 하게 되면
이 자살이 도미노처럼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을 말합니다.

③ (여) 자살은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가족 내 또 다른 자살을 막으려면
자살자 유가족에 대한 상담과 치료서비스,
반드시 강화돼야 합니다.
아직 어린 아이들을 위해서라도요.


(한국 2면)
(남)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는 불운했던 조성민,
야구선수로는 어땠을까요.
① 한국 야구가 배출한 최고의 투수였다..
라고 말 할 수 있는데요.

② (사진1) 신일고등학교 시절,
휘문고의 임선동, 경기고의 손경수 선수와 함께
고교야구 빅쓰리로 꼽히기도 했죠.

(사진2) 고려대학교 2학년 땐
국가대표로 뽑혔습니다.

(사진3) 아마추어 최강자로 군림하던 1995년 말엔
일본 프로야구의 명문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우리 돈 18억 원에 계약을 맺기도 했구요.

실력파 미남 야구선수 조성민!
하지만 어쩐 일인지
결혼과 동시에 부진이 계속됐는데요,
팔꿈치 부상 후 내리막길을 걸은 끝에
2007년엔 마운드를 떠나게 됐습니다.


(동아 13면)
(남) 톱스타 가족의 <비운의 굴레>.
정말 안타깝다는 말 밖에 안 나오는데요,

조성민씨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기 하루 전인 지난 5일,
또 한 사람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죠.
80년대 암흑계 최대 보스로 불린
김태촌씨 이야깁니다.


(여) ① 64세로 생을 마감한 김태촌씨는
인생의 절반이 넘는 34년을 감옥에서 보냈는데요,
죽어서까지도 조폭의 굴레를 벗지 못했습니다.

②(사진1) 지난해 1월 김태촌씨의 모습인데요,
그의 최후는 어떨까요?

③(사진2) 김씨의 빈소가 차려진 장례식장은
그야말로 수사현장을 방불케 합니다.

④ 그가 두목으로 있던 범서방파의 조직은
사실상 와해됐지만
김태촌이 가진 상징성과 과거의 정 때문에
폭력 조직원들이 줄지어 빈소를 찾고 있다고 하죠.
나이든 조직원이 많아 불상사가 일어날 가능성은 적지만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경찰이 삼엄한 경계를 펼치고 있다네요.


(남) ⑤ 김태촌이 이끌었던 <범서방파>는
조양은의 <양은이파>, 이동재의 <OB파>와 더불어
1980년대 전국 3대 조직으로 꼽혔습니다.

어린 시절 행상을 하던 어머니가
아무런 잘못 없이
깡패들 앞에서 무릎을 꿇고 빌던 모습을 보면서
주먹의 길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말년엔 청소년 교화 활동도 했다고 하네요.


ST
(여) 김태촌씨의 사망 원인이 <패혈증>이라고 알려지면서
패혈증이라는 질병이 관심을 끌고 있죠?


(조선11면)
(남) 그렇습니다.
얼마 전 건강전도사 황수관 박사도 <패혈증>으로 사망했는데,
김태촌씨 또한 <패혈증>으로 사망한 겁니다.

① 김태촌, 황수관을 죽음에 이르게 한 <패혈증>은
세균이 혈액을 통해 온 몸에 퍼져
장기를 망가뜨린 상태를 말합니다.
치사율이 50%를 넘는다고 하네요.


(여) ② 국내에선 매년
3만5천 명에서 4만 명의 패혈증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면역력이 감소한 고령 인구가 늘면서
증가 추세에 있다고 합니다.


(남) ③ 김태촌씨는 폐렴 증세로 입원치료를 받던 중
호흡 곤란 증세로 지난 3월부터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는데요.

④ 폐렴이 재발과 악화를 반복하면서
패혈증에 이른 것으로 파악됩니다.


(조선 10면)
(여)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한국이 불명예 1위에 오른 조사 결과가
오늘아침 조선일보에 실렸습니다.


(남) 불명예 1위요? 뭐죠?

(여) 미국에 사는 아시아계 민족 가운데
한국 민족이 술을 가장 자주, 많이 마시는
<주당>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미국 약물남용, 정신건강청과
한국 가톨릭대학교가 공동으로 수행한
분석 결괍니다.

(표) 미국에 거주하는
아시아계 민족별 음주, 과음률이
그래프로 정리돼 있는데요.

맨 왼쪽이 1위를 차지한 한국곕니다.
<지난 한 달간 한 번이라도 술을 마신 적이 있냐>라는
음주율 설문 항목에서
한국계 미국인 51.8%가 <그렇다>라고 답했구요,
<술자리에서 같은 종류의 술을
5잔 이상 마신 경험이 있냐>라는 과음률 조사에서도 역시
<그렇다>라는 대답이 24.6%나 나왔습니다.

음주율로 보나 과음률로 보나 한국계가 1위죠.

뒤이어 일본계가 중국계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습니다.


(남) 한국계 미국인이 이렇게 술을 자주, 많이 마시는 이유/
이 연구논문은
<한국에서는 과음을 해도 관대하게 용서해주는
사회적 분위기가 있는데,
이런 문화가 미국에 살면서도 이어졌기 때문이다>라고
보고 있는데요, 정말 창피합니다.


(세계 8면)
(여) 술에 대한 관대한 사회적 분위기,
이제는 좀 달라질 때가 됐죠.
그런 의미에서 반가운 기사 하나 보겠습니다.

악질 주폭에게 처음으로
전자발찌 부착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성범죄자 이외의 피고인에게
전자발찌 착용 명령이 내려진 것은
처음있는 일입니다.

(남) 청주지법 형사합의 11부는 어제
술에 취해 술집 주인과 친구, 경찰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박 모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전자발찌 착용 10년을 명령했습니다.

(여) 박씨의 술버릇, 정말 악질이었습니다.
술만 마셨다하면
다른사람의 언행이나 태도가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만으로
흉기를 휘둘렀는데요.

지난해 2월엔 술값을 본인이 내겠다고 했는데
주점주인이 일행의 카드를 받아 계산했다는 이유로
난동을 부렸구요,

그에 앞선 지난 1월엔
자신을 욕하고 무시한다는 이유로
흉기를 들어 지인의 옆구리를 찔렀습니다.

(남)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범행 수법의 과감성, 범행의 반복성,
상대를 가리지 않는 무차별성에 비춰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라고 판시했습니다.

술 먹고 난동 부리는 주폭들,
지금쯤 뜨끔했어야 정상이겠죠?


(경향 16)
(여) 새해 들어 대형마트나 백화점, 병원에 가셨다가
당황한 소비자들 참 많으실 겁니다.
올해부터 대형 가맹점의
신용카드 무이자 할부 서비스가 중단됐는데요,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카드사로부터
아무런 이야기도 듣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동안 카드사들은 모든 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2-3개월 무이자 할부 이벤트를
상시적으로 진행해 왔습니다.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서였죠.

그런데 왜 갑자기 무이자 할부가 중단된 건가요?


(남) 올해 여신전문금융법이 발효됐습니다.
이 법은 카드사의 마케팅비용이
소비자에게 전가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인데요,
결국 카드사가 아닌 가맹점도
할부 수수료의 절반 정도를 분담하라는 내용이었죠.
가맹점이 이를 거부하면서 무이자 할부 중단사태가 발생한 겁니다.

항공료나 백화점 사용액은 보통 고액이죠.
수십만 원에 달하는 자동차 보험료도
이제 일시불로 내야 하니
소비자들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남 계속) (한국 31 사설)
사설에서도 이 사안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국일보는 이 같은 파행은
정부의 한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카드 정책에 원인이 있다고 썼습니다.
그나마 법이나 정책을 바꿀 것이라면
소비자들에게 미리미리 알려서 대비하게 할
정부의 의무를 소홀히 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또 손톱만큼도 손해를 보지 않으려는
카드사나 대형가맹점들의 이기적인 행태로
결국...피해는 늘 소비자의 몫이라고 썼습니다.

(경향 31 사설)
(여) 경향신문은 소비자들을 볼모로 삼아 벌이는
카드사와 가맹점들의 힘겨루기가 도를 넘어섰다면서
카드사와 가맹점 간 협상은
서민 부담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원칙 아래서
접점을 찾아야 한다고 썼습니다.
금융당국도 그저 밀어붙이면 어떻게 되겠지 하는
안이한 생각을 버리고
관련업계와 머리를 맞대고
서둘러 해법을 찾으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여 계속) (조선 12면)
혹시 과속해서 무인 단속 카메라에
사진 찍혀 보신 적 있으세요?


(남) 그럼요. 취재할 때 급하게 가다가 그런 적이 있는데
우편물을 제대로 확인 못해서 과태료를 더 냈었습니다.


(여) 아마 비슷한 경험 하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주민등록지와 실제 거주지가 달라서
제대로 통보받지 못하셨던 분도 계실테고,
바빠서 우편물 확인을 제때 못하셨던 분도 계실텐데
이런 분들에게 도움되는 소식,
조선일보 12면에서 확인해 보겠습니다.

오는 10일부터는
무인 단속 카메라에 찍힌 자신의 사진을
인터넷으로 조회할 수 있게 됩니다.

<교통 범칙금 인터넷 조회.납부 시스템>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되는데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교통법규 위반 사실과
과태료 액수 등을 통보받을 수 있는
문자 서비스 신청도 가능합니다.


(남) 간단한 교통법규 위반 때문에
경찰서나 은행을 방문하는 불편함을 없애고자
경찰청이 만든 시스템입니다.
범칙금 확인이 편리해졌다고 해서
교통법규 안 지키면 안 되겠죠?

지금까지 사회면 기사 살펴봤습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영덕군청_1231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