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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지방대 발전 위해 서울 편입 막는다?

2012-04-17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교육 당국이
'지방대 공동화'를
막기 위해
내년부터 수도권 대학
편입 정원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학생들은 지방대 졸업장으론
좋은 일자리를 얻기 어려운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미봉책이라며 답답해 하고 있습니다.

강버들 기잡니다.




[리포트]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방대 발전 방안의 일환으로
대학 편입학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학생들이 수도권 대학으로 빠져나가
지방대가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겁니다.

[현장 녹취: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지역 대학 인재가 급격하게 유출되는 부작용이 많았습니다.
지역 대학 총장님들이나 교수님들과 여론 수렴을 할 때
항상 가장 먼저 애로 요인으로 지적되는 것들이어서..."

이에 따라 내년부터
일반 편입학을 연 2회에서 1회로 줄이고,

또 졸업 후 학사 편입학 정원도
크게 줄이기로 했습니다.

이 기준대로라면
수도권 대학 편입 모집 인원은
3천 700여명, 15% 정도 줄어듭니다.


졸업 후 취업을 위해
편입을 고려하는 학생들은 불만이 많습니다.

[인터뷰:김진중 / 지방대 3학년]
"1순위가 이 학교를 다니면서 비전이 없다 이런 거 같아요.
편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지장이 있을 거 같아요."

[인터뷰:이준택 취업준비생(지방대 졸업)]
"편입 이유가 조금 더 나은 직장으로 가기 위해서인데. 대학 내의 문제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대학생을 뽑는 공기업이나 대기업에서
지역 인재를 우대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의 발을 묶어
지방대를 발전시키겠다는 정책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채널A 뉴스 강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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