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수백년 전 인물과
똑같이 생긴 사람이
현실 세계에 존재한다면 어떨까요.
명화 속에서 바로 튀어나온 듯
똑같이 생긴 사람들이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얼마나 똑같이 생겼는지 한번 보시죠.
정혜연 기잡니다.
[리포트]
필라델피아 박물관을 관람하던 한 대학생 커플
중세 명화 한 점 앞에서 놀라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명화 속 귀족의 생김새가 남학생과
너무나 닮았기 때문입니다.
[녹취: 맥스 / 대학생]
"솔직히 그림만 봤을 때 닮았다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찍은 사진을 보니 닮았다는 걸 부인할 수 없었죠."
명화가 발견된 곳은 이탈리아 피렌체 인근 마을로,
남학생은 자신의 할아버지가 그곳에 살았다며
조상일지도 모른다고 추측했습니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는
스페인 왕 필립4세와 꼭 닮은 사람을 데려와
깜짝 사인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녹취: 관람객] -9초
"저 사람이 진짜 왕인가요? 진짜?
4백 살이라고 하기엔 너무 젊어 보이는데…
뭘 먹고 살았는지 물어봐야겠군요."
사람들은 사인을 받고 함께 사진을 찍으며
신기해했습니다.
미국의 유명 배우들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키아누 리브스를 닮은 1800년대 프랑스 배우의 초상,
니콜라스 케이지를 닮은 남북전쟁 참가자의 흑백 사진도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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