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대한축구협회가
브라질 출신 전북 에닝요의
특별귀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외국인
국가대표 축구선수가
탄생할 수 있을까요?
김동욱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에닝요의 특별귀화 추진은 다음달 8일부터
시작되는 월드컵 최종예선 때문입니다.
미드필더가 부족한 대표팀에게
K리그 일곱 시즌 동안 66골을 넣은
에닝요는 가뭄에 단비같은 존잽니다.
본인도 적극적이고 한국에서
5년 연속 활약해 귀화에 필요한 모든 조건을 갖췄습니다.
최강희 감독 역시 강력하게 요청했습니다.
[전화: 최강희]
“일단 귀화선수의 첫 번째 조건은 절대적으로
경기력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선수가 표시를 했고
기술위원장도 긍정적으로 생각을 했기 때문에
귀화 요청을 한 겁니다.”
에닝요가 태극마크를 달면 최초의 외국인
국가대표 축구선수 타이틀도 생깁니다.
그렇지만 에닝요의 특별 귀화는 쉽지않아 보입니다.
특별귀화 신청 추천권을 쥐고 있는
대한체육회가 에닝요의 한국문화 적응도와
국위선양 가능성 등을 따져본 뒤
추천을 보류했습니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는 지방자치단체 등
다른 상급기관의 추천을
받아 법무부에 귀화 신청을 강행할 계획입니다.
에닝요의 대표팀 선발과 함께 최강희 감독은
공격력 강화를 위해 박주영도 발탁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채널 A뉴스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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