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기원전 7천년부터
인류가 마셔온
가장 오래된 음료,
우유를 다룬 책이 나왔습니다.
(여)성철 스님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고인의 유일한 혈육인
불필 스님이 회고록을 펴냈습니다.
이번주 신간,
동아일보 전승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칼슘과 단백질이 풍부해
완전식품의 대명사로
불리는 우유.
그러나 19세기 후반 유럽에서
우유는 ‘하얀 독약’이라고 불렸습니다.
산업혁명 이후 공장으로 출근하게 된
엄마의 모유를 대신해
젖먹이들에게 공급된 불량 우유가
아이들을 죽음으로 내몬 것입니다.
‘밀크의 지구사’는
고대에는 ‘신들의 음료’로 불렸던 우유가
어떻게 전 지구적 영양식품으로 자리 잡게 됐는지
그 역사를 추적합니다.
한국 불교에 큰 족적을 남긴
성철 스님의 딸 불필 스님이
회고록을 펴냈습니다.
열여덟살의 나이에 처음 아버지인 성철스님을
만난 뒤 출가를 결심하게 된 사연도
소개했습니다.
“무상을 느꼈어요. 무상을 느꼈기 때문에 생과 사에 대한..그런 ..거를 조금 느껴서..그렇게..출가하는 데도...”
회고록에는 성철 스님이 남긴 편지와 친필 법문,
절절한 가족사도 담겼습니다.
중세 르네상스 문학의 대표작
단테의 ‘신곡’에 담긴
인문학적 배경을 탐색하는
책이 나왔습니다.
작가이자 정치가, 외교관이었던
단테의 시대적 인식과 개인적 사랑이
‘신곡’에 어떻게 녹아들어 있는지 보여줍니다.
소리꾼 김영옥 씨가
이순신 장군의 일대기를 다룬
완창 판소리 사설집
‘이순신가’를 펴냈습니다.
김 씨는 3년 전 뉴욕 카네기홀에서
4시간 동안 판소리 ‘이순신가’를
완창하기도 했습니다.
‘스티브 잡스의 이메일박스’에는
잡스가 직접 쓴 이메일 원문이
최초로 공개됩니다.
잡스가 고객과 팬, 경쟁사, 언론사 기자와
직접 주고받은 이메일들입니다.
이메일을 읽다보면,
독불장군로 알려진 그가,
사실은 천재적인 소통꾼이었다는 점을 알수 있습니다.
동아일보 전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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