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청년층의 정치 의식이 높아지면서
대선주자들이
2030 표심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톡톡 튀는 이벤트가 넘쳐나는데
젊은층의 마음을 잡을 수 있을까요?
송찬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에 정책자문을 하는 대학생들이 모인 자리.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는 대학생들의 발언을 경청하며
자연스레 녹아들기 위해 애씁니다.
[인터뷰: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
"옷도 억수로 신경써서 입었는데…제가 마을이장 출신이고 시골군수출신이라 너무 시골스럽게 생겼잖아요."
손학규 상임고문은
일명 '청춘미팅'을 갖고 직접 정책제안을 들었고,
문재인 의원은 블로거들을 만나
딱딱한 정치 이야기 대신 축구, 게임 등에 대해
친구처럼 대화를 나눴습니다.
새누리당엔 '빨간 파티'가 있습니다.
박근혜 의원과 젊은층의 가교역을 맡고 있는
이준석 전 비상대책위원과 손수조 부산 사상 당협위원장이
마련한 행사입니다.
[인터뷰: 이준석 /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
"진짜 일반사람들과 대화할 수 있는 기회 만들어라, 권위를 타파하라, 이런 조언을 많이 해줬어요."
최근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은
아이돌 가수 콘서트장을 찾아 환호하기도 했습니다.
[화면전환]
노력하는 모습은 좋지만
단순한 스킨십 늘리기와 이벤트만이 능사가 아니란 지적이 나옵니다.
[인터뷰:노동일/경희대 교수]
"이미지에 쏠린다고 해도 결국은 표를 찍을 때는 나에게 구체적으로 와닿는 정책 제시하는 정당, 후보를 찍을 가능성이 높거든요."
19대 총선 20대 투표율은 41.5%, 30대는 45.5%.
이번 대선에선 어느 주자가 2030 청년층의
표심잡기에 성공할 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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