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 얘기 많이 하지만,
꼭 흑룡이 아니더라도,
모든 분들에게
용의 상서로운 기운이
함께 하는 한 해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용띠해의 의미,
이정연 기자가 짚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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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간지 중 유일하게 상상의 동물인 용은
물의 신으로 불려왔습니다.
올해는 임진년인데,
열개의 천간 중 하나인 임(壬)이
물을 상징한다는 속설 때문에
특별히 상서로운 해로 해석됩니다.
특히 오행에서 물 수(水)는
검정을 뜻해
2012년은 흑룡의 해로 불립니다.
흑룡을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곳은
기업들입니다.
흑룡을 내건 제품들은 불티나게 팔립니다.
[인터뷰: 이지민 / LG상사 트윈와인(주) 마케팅팀]
“아무래도 황금돼지 띠랑 백호띠 해처럼
흑룡띠라는 카테고리가 특이한 키워드가 나와서
용의 해에 대한 관심이 크게 부각되고 있는 것 같고요.”
하지만 전문가들은 60갑자에 따라
60년 마다 돌아오는 해일뿐,
길흉화복과 연관이 없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천진기/ 국립민속박물관장]
"상술과 결합되면서 다양한 속설을 만들어내는데...
이는 표기하기 위함이지 관념 속에 흑룡띠니 붉은돼지띠니
전통학적으로 그런 의미는 없다."
그렇지만 사람들은
희망을 상징하는 용의 기운에
큰 기대를 겁니다.
[인터뷰: 이두화 / 부산 구포동 ]
“가정도 편하고 아이들도 건강하고 저도 하는 일
잘 돼서 올해 좋은 한 해 됐으면 좋겠습니다.”
하늘로 비상하는 용을 닮고 싶은
시민들의 소망입니다.
채널에이뉴스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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