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이처럼 태풍 볼라벤이 북상하면서 우리나라도 점차 영향권에 들어 적지 않은 피해가 예상됩니다.
(여) 정부는 24시간 비상체제에 돌입했고 지역에 따라 휴교조치도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남) 앞서 일본 오키나와는 볼라벤의 영향으로 4명이 다치고 5만 7천여 가구에 전기가 끊겼습니다.
계속해서 김의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인명피해 우려 지역은 출입을 통제했고 붕괴 위험이 있는 곳의 주민은 미리 대피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농식품부는 농작물 피해에 대비하기 위한 현장점검반을 구성해 9개 시도에 긴급 파견했습니다.
한전은 전력 비상복구에 직원 만명과 장비 2천600대를 신속히 투입할 계획입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에 태풍 상황에 따라
등, 하교 시간조정과 휴교를 검토하라는 안내문을 발송했습니다.
직접적인 피해가 예상되는 남부, 서해안 지역은 태풍 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대부분의 어선들은 부두로 돌아와 단단한 밧줄로 묶었고 작은 어선들은 아예 땅 위로 끌어 올려졌습니다.
주민들은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주변 배수로를 파거나 비닐하우스를 살피기도 했습니다.
만약에 있을 정전이나 침수에 대비해 비상 발전기와 양수기를 준비하느라 분주했습니다.
또 강풍으로 깨질지 모르는 아파트 유리창에 테이프를 붙이는 등 폭풍전야에 만전을 기했습니다.
한편 일본 오키나와는 밤 사이 초강력 태풍 볼라벤이
강타하면서 4명이 다치고 5만 7천여 가구에 전기가 끊겼습니다.
또 배와 항공, 육상 교통편까지 모든 운행이 중단됐고
일본 당국은 최상급 경계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채널A뉴스 김의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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