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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OECD서 가장 싼 한국 담뱃값…올려야 하나?

2012-09-11 00:00 경제

[앵커멘트]

올해는 끊어야지 하면서 못 끊는 것.
담배죠.

담뱃값 비싸다 비싸다 하지만 막상
못 끊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담배 가격이
OECD 가입국 중에서도
가장 싸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흡연율은 두번째로 높습니다.

우정렬 기잡니다.






[리포트]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2천500원 짜리 담뱁니다.

외국 담배와 비교하면
한국의 담배 가격은 어떤 수준일까?

OECD 회원국 중 22개 나라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담배가격을 비교했더니
한국은 조사대상국 중

담뱃값이 가장 쌌습니다.

1위 아일랜드는 한국보다 6배
2위 영국은 4.6배나 비쌌습니다.


[스탠드업 : 우정렬 기자]
"나라별 물가 차이를 반영하기 위해
지금 제가 들고있는 빅맥 햄버거과 비교했을 때도,
담배값이 빅맥보다 싼 나라는
OECD 국가 중 한국과 일본 뿐이었습니다"

한국의 흡연율은 44.3%로
OECD 34개 회원국 중
그리스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상태.

흡연율을 낮추려면
담뱃값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게
보건당국의 얘깁니다.

[인터뷰 : 임종규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 (지난 5일)]
"흡연 억제 효과를 가장 크게 볼 수 있는 정책은
담뱃값의 대폭적인 인상,
즉 가격정책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가격 인상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성인 남자의 담배 수요는 가격에 둔감해
인상 효과가 크지 않다는 겁니다.

[인터뷰 : 정경수 / 한국담배소비자협회 회장]
"(담뱃값이) 오르면 그 순간은 좀 주저하겠지만
담배를 못 끊으니까, 어차피 사 피워야 하니까."

담뱃값 인상은
대선을 앞둔 기획재정부와 국회도
미온적이라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채널A 뉴스 우정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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