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모닝스포츱니다.
4년 만에 동아수영대회에
출전한 '마린보이' 박태환이
예상대로 첫 날 자유형 400m에서
우승했습니다.
개인 최고기록에는 크게
못미쳤지만 자신감은 충만했습니다.
울산에서 박민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마린보이’ 박태환이 동아수영대회
남자일반부 자유형 400m에서 우승했습니다.
박태환은 4년 전 이 대회에서
자유형 400m와 200m에서 아시아 신기록을 세웠고,
이어 베이징올림픽 같은 종목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4년 만에 다시 나온 것도
당시의 좋았던 기억 때문입니다.
이번 기록은 3분47초41...
대회 신기록이지만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세운
자신의 최고 기록보다 6초나 뒤진 기록입니다.
[인터뷰 : 박태환 / 단국대대학원]
“따로 테이퍼링을 가진 상태가 아니라 일단 레이스 해온 연습 그대로 잘 한 것 같고요. 스타트와 턴에서도 남은 경기에서 좋은 모습 보이도록 해야 할 것 같아요”
대회 시설도 기록에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문수 실내수영장의 수심은 1.35m로
국제대회 기준인 2m에
턱없이 못미쳤습니다.
남자일반부 자유형 400m 결승전이
전광판 문제로
30분 넘게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어떻게 보면 제 최고 기록에서는 많이 뒤쳐진 기록이지만 오늘 상황에서 47초라는 기록은 나름 잘 나왔다고 생각해요. 이렇게 웃을 수 있는 것도 좋은 기록보다는 오늘 상황에서 좋은 기록이 나왔다고 생각하고요”
박태환은 대회 둘째 날
남자일반부 자유형 200m에
출전합니다.
채널A 뉴스 박민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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