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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잇단 정전사고에 열대야 속 시민들 고통

2012-08-06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서울이 18년 만에 최고 기온을 기록하는 등
전국이 무더위로 몸살을 앓으면서 전력 과부하가 발생해
시내 아파트 단지에 정전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열대야 속에 시민들의 불편이 커진 가운데
오늘도 어제와 같은 폭염이 계속됩니다.

강은지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서울 하계동의 한 대단지 아파트.

어젯밤 10시쯤 갑자기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복구가 늦어지면서 1880가구가 어둠 속에 잠겼습니다.

[인터뷰/이도섭 (아파트 주민)]
갑자기 더워졌는데 일시적으로 이런 현상이 벌어지니까 불편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죠…내일 출근을 해야 되고 잠을 못자는 것 하고 냉장고에 있는 물건들이 지금 상하는 그런 염려라던가...

냉방기를 가동하지 못한 주민들은 더위를 견디다 못해 밖으로 나왔습니다.

자동차 에어컨을 켠 채 잠을 청한 주민도 많았습니다.

[인터뷰/아파트 주민]
"더워서 깼죠. 지금 자다가...한참 자다가...깜깜하니까 무섭고 아무것도 안 보이고 하니까 울어서 내려왔어요."

앞서 반포동 미도 1차 아파트와 대치동 은마아파트에도 전기 공급이 중단돼 주민 불편이 컸습니다.

어제 밤 서울 최저 기온이 28.5도를 기록하는 등 열대야는 열흘째 이어졌습니다.

한전 측은 계속된 열대야로 에어컨 등 전기 사용량이 급증해 변압기에 과부하게 걸리면서 정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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