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무바라크 퇴진 이후 처음으로 열린
이집트 대선이 무사히 끝났습니다.
사상 첫 민주주의 정부의 주인이
누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우신 기잡니다.
[리포트]
이틀간 치러진 이집트 대선에 모아진 국민들의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차별과 억압에 시달린 여성들도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이집트의 민주주의를 기원하는 국제 사회의 응원도 이어졌습니다.
[녹취: 나빌 알 아라비 / 아랍연맹 사무총장]
“이번 선거는 역사적인 일입니다. 이집트는 자유롭고
공정한 미래를 위해 투표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것을 확인하고자 이 곳에 왔습니다.”
투표 결과는 29일쯤 발표될 예정인데
과반 득표자 없이 다음달 결선 투표로 갈 가능성이 많습니다.
이집트 국민들의 지지는 과거 무바라크 정부에서 일한
무사 전 외무장관과 샤피크 전 총리 그리고
이슬람주의를 내세우는 무슬림형제단 출신의
무르시와 아불포투 후보에 대한 지지로 양분됐습니다.
2차 투표는 다음달 16일과 17일 열리는데,
누가 당선되든 사회적 혼란을 피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채널A 뉴스 한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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