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프로야구 삼성이 클린업트리오의
홈런 퍼레이드를 앞세워 KIA를 꺾고
1위 굳히기에 나섰습니다.

이승엽은 한일 통산 500홈런에
한개만을 남겨뒀습니다.

윤승옥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 에이스 탈보트와
국내 최고의 투수 윤석민의 선발 맞대결은
예상과 달리 타격전으로 전개됐습니다.

먼저 포문을 연 건 삼성...
진갑용이 2회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습니다.

삼성은 곧바로 터진 채태인의 안타와
김상수의 적시타...

박한이의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윤석민을 난타하며
마운드에서 끌어내렸습니다.

KIA가 앤서니를 조기 투입했지만,
이승엽은 시즌 16호 투런 홈런으로 응수했습니다.

이승엽은 한일 통산
500홈런에 한 개차로 다가섰습니다.

KIA의 반격도 바로 이뤄졌습니다.
3회 김선빈과 나지완의 적시타로
두점차까지 추격했습니다.

6회엔 박기남의 안타로
삼성을 턱밑까지 압박했습니다.

그러자 삼성이 7회 최형우의
3점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고,

박석민이 8회 시즌 17호
투런 홈런으로 대구구장을 수놓았습니다.

삼성 오승환은 시즌 20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은 4연승을 달리며
2위 롯데와의 승차를 2.5게임으로 늘렸고,
KIA는 2연승에서 멈춰서며 6위에 만족해야했습니다.

잠실과 문학, 사직경기는 비로 연기됐습니다.

채널A뉴스 윤승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