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미국 항공모함 두 척이
중일간 영토 분쟁 중인
센카쿠 열도 주변으로
이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일 간의 영토분쟁에
미국의 본격 개입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강은지 기잡니다.
[리포트]
80여대의 전투기와 잠수함, 크루즈미사일 등으로 구성된
미국 핵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와 존 스테니스호.
이 두 대의 핵 항모가
최근 센카쿠 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 주변에 집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핵 항모 조지 워싱턴과 존 스테니스가
각자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작전을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인근 필리핀 해 부근에도 2200여 명의
무장한 해병대가 집결했다며
태평양의 일정 지역에 군사력을 집중한 것은
이상한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의 이 같은 조치는
중국이 지난달 30일
동중국해에서 신형 전투기와 폭격기 등을 동원해
훈련한 것과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중국 국적의 배들이 센카쿠 열도로 접근하며
충돌 위험이 잦아졌기 때문입니다.
센카쿠 열도가 공격을 받으면
미일 공동방위조약에 의해
자동 개입할 수밖에 없다는 해석이 있는 만큼
이번 군사력 집중은 미국이 중국에 보내는 경고란 해석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강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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