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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2년간 300만원 뺏겼어요” 학교폭력 피해 중학생들 단체로 신고

2012-01-12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2년 가까이
동급생에게 돈을 뺏기고
맞아오던
중학생들이 용기를 냈습니다.

단체로 파출소를 찾아와
신고를 했는데요,

채널A 제휴사인
대전일보 박병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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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송촌파출소에 앳된 얼굴의 학생 10여명이 들어왔습니다.

동급생으로부터 상습적으로 돈을 뺏기고 폭행을 당한
중학생들 이었습니다.

피해자들이 지목한 가해자는 같은 학교에 다니는 14살 A군.

A군은 2010년 3월부터 최근까지 수 십 차례에 걸쳐
피해자들로부터 총 300여 만원을 뜯어냈습니다.

현재까지 경찰이 파악한 피해자는 16명으로
학생들은 적게는 5만원부터 많게는 80만원까지 돈을 바쳤습니다.

[박병준 대전일보 기자]
“가해학생은 학교와 인적인 드문 공원으로 피해자들을 불러내 상납을 받았습니다”

돈을 가져오지 않은 학생은 엎드려놓고 우산 등으로 때렸다는 게 피해자들의 증언입니다.

가해자는 1명이었지만 피해자들은 싸움을 잘하는 A군의 보복이 두려워 그동안 신고할 엄두도 내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같은학교 학생 1(음성변조)]
“(무서운 형이에요?) 무섭죠. 아는 형들도 다 무서운 형들이고.."

[인터뷰: 같은학교 학생 2(음성변조)]
“(돈 뺏겼다는 얘긴 들어봤어요?) 네, 들어봤어요."

대전 대덕경찰서는 피해학생이 추가로 나올 수 있다고 보고
접수된 피해사실을 바탕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대전일보 박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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