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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2000% 고리 뜯고 성관계 요구한 사채폭력배 대거 검거

2012-11-01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아파트에 찾아가서 이름과
욕설이 담긴 벽보를 붙이고,

직장에 찾아가서 큰소리로 떠들고,

이자를 더 받으려고 일부러
원금상환을 거부하고.

이런 식으로 불법을 일삼은 사채업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채널A제휴사인 부산일보 이병철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건장한 남성 2명이 아파트 입구로 들어갑니다.

그리곤 엘리베이트 옆에 벽보를 붙입니다.

돈을 갚으라는 욕설과 협박이 담긴 내용입니다.

[스탠딩]
사채폭력배들은 채무자의 아파트까지 찾아와
욕설이 적힌 벽보를 붙이는 등 온갖 횡포를 저질렀습니다.

적게는 연 200%에서 많게는 2000%까지
고리를 뜯고 돈을 갚지 않으면 문자 메시지로 협박을
일삼았습니다.


돈을 빌려주는 명목으로 여성채무자에게
상습적으로 성관계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100만원을 빌렸던 10대 여성은 이자를 못갚아
유흥업소까지 전전했습니다.

이자를 계속 받아내기 위해 돈을 한꺼번에 갚지
못하게 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사채폭력배 피해여성
"제가 잘못걸렸어요직장 앞에서 큰 소리치고,
하루 종일 전화하고 문자하고. 그게 너무 무서워서
돈이 들어온 김에 다 내려고 했는데 못내게 하고.

이들에게 시달리다 1명은 정신과 치료를 받았고
자살 사이트에 가입하거나 가출한 사람도
4명이나 됐습니다.

경찰은 부산의 사채폭력조직을 적발해 5명을 구속하고
36명을 불구속입건했습니다.

부산일보 이병철입니다.
촬영 김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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