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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새누리당, 강남벨트 대폭 물갈이…탈당-무소속 출마 잇따라

2012-03-19 00:00 정치

[앵커멘트]
새누리당이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19대 총선 공천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하지만 특정계파를 위한 공천이라는
비판이 이어지면서
탈당과 무소속 출마가 이어지는 등
후유증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현수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이 강남벨트 7개 지역의
공천을 확정지었습니다.

송파을 유일호 의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물갈이됐습니다.

역사인식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된
강남갑에는 심윤조 전 외교통상부 차관보가,
강남을에는 한미FTA를 이끌어 낸 김종훈 전 외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전격 발탁됐습니다.
김 전 본부장은 한미FTA 폐지를 주장하는 민주당 정동영 의원과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초갑에서 이혜훈 의원을 제친 김회선 전 국가정보원 제2차장은
민주당 이혁진 에스크베리타스 자산운용 대표와,
서초을에서 고승덕 의원 대신 발탁된 강석훈 성신여대 교수는
임지아 변호사와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대결을 펼칩니다.

김을동 의원은 송파병에서 민주당 정균환 전 의원과 맞붙습니다.

이와 함께 어제 치뤄진 8곳의 경선결과
현역의원 장윤석, 박상은, 이군현 의원이 공천을 받았습니다.

쇄신 공천을 하겠다던
새누리당의 공천은
물갈이 비율을 조금 높였을 뿐
기대에 못미쳤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18대 총선에서 지역구 뱃지를 단 150명 가운데
65명이 교체돼 현역 교체비율은
43.3%입니다.
18대는 39%였습니다.

전체 공천자 가운데 30%를 여성으로 채우겠다는
당초 약속도 지켜지지 못했습니다.
공천지역 231곳 가운데 여성 공천은 16명으로
6.9%에 그쳤습니다.

계파를 따지는 공천은 여전했습니다.
친이명박계의 몰락과 친박근혜계의 화려한 부활이었습니다.

친이계의 현역 교체율은 절반이 넘는 57%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친박계 현역 교체율은 35%에 그쳤습니다.

친이계가 공천 탈락한 지역은
상당부분 친박계로 채워졌습니다.

정몽준 의원은 이번 공천이
박근혜 비대위원장 사람 심기였다고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
"당을 사유화 하고 있는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총선결과에 무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자 합니다"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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