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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식용은 불과 30종…가을산행서 독버섯 조심하세요

2012-09-24 00:00 문화,문화

[앵커멘트]
지난 여름 비가 많이 왔었죠?

이 때문에 야산에 자생하는
버섯이 풍년인 모양입니다.

그런데 가을 산행을 갔다가
이런 야생 버섯을 함부로 따서 먹었다간
큰 탈이 날 수 있습니다.

이상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명한 날씨.

야트막한 구릉이나
산마다
산행을 즐기는
등산객들이 북적입니다.

산책로 주변에서
쉽게 눈에 띄는 버섯들.

하지만 야생 버섯 채취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인터뷰 : 이용도 / 서울 용신동]
"따서 누구한테 물어보려고 했더니,
지나던 사람이 아줌마 큰일 나요. 그거 버리세요,
이거 먹는 거 같은데 송이버섯 아니에요?
절대 아니래요. 먹지 말래요."

국내 자생하는 버섯은 1천670종 정도.

그 중 10%가 독버섯이고
실제로 먹을 수 있는 버섯은
22~30가지에 불과한 데,
일반인이 눈으로 구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환각 성분이 든
독버섯인 갈황색 미치광이 버섯과

먹을 수 있는 노란끈적버섯은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턱받이광대버섯도
식용버섯인 우산버섯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먹을 수 없습니다.


[인터뷰 : 석순자 박사/농촌진흥청 농업미생물과]
"배가 아프고 구토가 나고 설사를 하게 될 때는
이미 독버섯에 중독된 상태라고 생각하시고
바로 병원으로 가셔야 됩니다."

노란 달걀버섯과 비슷한
개나리광대버섯은
중독 증상이 심하면
목숨을 잃을 정도로
위험합니다.

잘못 알고 있는 상식도 문젭니다.

독버섯은 색이 화려하거나
벌레가 먹지 않고,
세로로 잘 찢어지지 않는다는 등
잘못 알려진 게 많습니다.

혹시라도 독버섯을 먹었을 때는
바로 토해내야 하고,
병원에 갈 때는
먹고 남은 버섯을 가져가
신속한 치료를 받도록
해야합니다.

채널A뉴스 이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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