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햄릿’이 구수한 사투리 가득한
마당놀이로 바뀐다면
어떨까요?
인기 오페라를 모은
갈라 콘서트도 열립니다.
연말 화제의 공연을
김범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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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햄릿을 보러 왔는디, 현대 감각에 맞게 압축과 생략으로 여기서 부터 이야기를 펼칠까 허여.”
셰익스피어는
이 무대를 보고 어떤 표정을 지을까.
서양 중세시대 옷을 입은 배우들은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를 쓰며
햄릿을 마당놀이로 재해석 합니다.
눈과 귀가 따로 노는 이 작품은
영화감독 장진 씨가
4년 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와 만든
연극입니다.
이 작품은
무대 뒤 분장실에서 일어나는 일을
보여줍니다
배우들은 ‘투 잡’을 뛰어야 할 정도로
배고픈 현실을 비판하지만
분위기는 유쾌합니다.
"무대 오르기 전에 그 무대에 오르기 위해서 자기들이 아주 많은 것들을 포기하고 아주 많은 것들을 더 만들어내고 했던 그들의 진짜 삶에 대한 얘기가 있거든요."
“스텝 바이 스텝! 오 베이비~”
귀에 익숙한
팔구십 년대 히트곡들을 들을 수 있는
뮤지컬 ‘젊음의 행진’은
중장년층 관객에게 인기가 높은 뮤지컬입니다.
2007년 초연된 후
거의 매년 무대에 오르고 있습니다.
국립오페라단은
인기 오페라의 하이라이트를 묶은
‘2011 송년 특집 오페라 갈라 콘서트’를 엽니다.
투란도트의 ‘공주는 잠 못 이루고’나
파우스트의 ‘병사들의 합창’,
사랑의 묘약의 ‘남 몰래 흐르는 눈물’ 등
귀에 익은 오페라곡들을 들으며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자립니다.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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