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태풍 볼라벤의 북상으로
정부의 대응도 긴박해지고 있습니다. 제주 인근 해상에선 중국 어선 두척이 전복돼 30명이 실종됐습니다.
(여)이번에는 중앙재난안전 대책본부에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남) 신재웅 기자, 태풍 피해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이 시각 현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최고 대응 태세를 유지하면서
23개 관련부처와 기관 관계자들이
합동 비상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커지는 만큼
정부의 대응도 긴박해지고 있는데요.
먼저, 중국 어선 침몰
소식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 새벽 2시 40분쯤
제주 서귀포로 피항중이던
중국 어선 2척이 전복돼 중국인 선원 30명이
실종된 상태입니다.
제주와 광주, 전남 등 4만2천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제주를 비롯해 완도와 강진에서는
주택 6동이 파손되고, 이재민 15명이
발생했습니다.
신호등 11개가 고장나고,
가로등과 가로수가 넘어지는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서울시내 모든 산과 한강공원을 비롯해
전국의 16개 국립공원은 출입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해양경찰도 비상근무에 돌입한 가운데
현재 남해와 인천 등을 오가는 여객선 170척이 통제됐고,
7만 척 이 넘는 어선은 근처 항구에 피한 상태입니다.
전국 1만 4천여 개의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가
일시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정부는 본격적인 태풍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외출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채널A 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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