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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통합진보당 중앙위원회의 9시간 만에 파행 종료

2012-07-26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통합진보당이 강기갑 대표 체제 출범 이후
처음으로 중앙위원회의를 열었습니다.

하지만 계파간의 극심한 대립만 드러낸채
9시간 만에 파행으로 끝났습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터뷰: 강기갑 / 통합진보당 대표]
"통합진보당 2기 1차 중앙위원회 폐회를 선언합니다"

강기갑 호 출범 이후 처음 열린 중앙위원회의.

안건조차 상정하지 못한 채
9시간 만에 파행으로 마무리됐습니다.

회의 시작부터
혁신파와 당권파가 충돌했기 때문입니다.

당권파는 추가 조사결과 비례대표 경선에서
부정행위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조준호 진상조사 보고서 폐기 등의 안건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혁신파가 이들 안건이 중앙위원회의
권한 밖의 문제라고 맞서면서 회의는 정회를 거듭했습니다.

강기갑 대표의 회의 진행을 두고 막말도 오갔습니다.

[인터뷰: 이상규 / 통합진보당 의원(당권파)]
"솔직히 말씀드리면 (회의 지연)은 꼼수에 다름 아닙니다.
그렇게 하시면 안되는 거죠"

[인터뷰: 강기갑 / 통합진보당 대표]
"꼼수라는 이런 발언을 하면 안돼요.
지금 여기가 어딘데 지금 꼼수란 발언을 하고 있어요.
당 대표에게"

극심한 대립이 이어지면서
강기갑 대표는 어젯밤 11시쯤 폐회를 선포했습니다.

회의에 앞서 당권파 당원들은 이석기, 김재연 의원 제명에 반대하며
입구에 드러눕는 등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통합진보당은 오늘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두 의원에 대한 제명을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채널A뉴스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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