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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청주 용의자도 성폭행 전과자, 성범죄자 관리 ‘구멍’

2012-09-14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3일전 20대 여성이 집앞 창고에서
성폭행을 당한 뒤 살해됐습니다.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로
피해여성 옆집에 살던 40대 남성을 지목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이 남성.

징역 5년을 복역한 전과자였습니다.

경찰의 성범죄자 관리가 또다시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채널A 제휴사인 대전일보 오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1일 2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된
충북 청주의 한 건물.

건물 창고에서 발견된 피해자 시신 부검 결과
숨진 원인은 질식사였고
성폭행 당한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이 쫓고 있는 유력한 용의자는
같은 층 바로 옆집에 살던 46살 곽모 씨.

8년 전 친딸과 내연녀의 딸을 상습성폭행한 혐의로
5년간 복역했던 성범죄 전과자였습니다.

이때문에 경찰의 첩보수집 대상자로
관리를 받던 '이웃 남성'이 용의자로 지목된 상황.

[녹취 : 경찰관계자]
"내연녀한테 '내가 술을 먹고서 술김에
살해했다'하는 진술을 확보한거죠"

경찰은 한 달 전에도 곽씨의 상황을
간접적으로 파악하기도 했습니다.

곽씨가 범인이라면 경찰의 감시를 받던 상황에서
범죄를 저지른 셈이 됩니다.

“경찰의 잇단 대책마련에도 또다시
이웃남성의 소행으로 보이는 살인사건이 발생하자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더구나 사건이 일어난 건물과
경찰 지구대의 거리는 5미터에 불과했습니다.

[녹취 : 인근 주민]
"너무 놀라서 저녁에 잠을 못자서 약까지 먹었어요.
주변 사람들이 다 알아요. 청심환을 먹었어요"

경찰은 곽 씨의 집에서 범행 당시 입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옷과 장갑을 확보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대전일보 오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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