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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유학생 관리부실 대학들 외국학생 더 못 뽑는다

2011-12-30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해외유학생을 대량으로 유치하고
정작 관리는 소홀히 한 대학들이
1년간 유학생을 모집할 수 없습니다.

글로벌 캠퍼스를 만들겠다며
양적 팽창만을 꾀해 온 대학들의 행태에
경종을 울릴 것으로 보입니다.

강버들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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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가
외국인 유학생 관리를 부실하게 한
대학 17곳의 유학생 비자 발급을 1년간
중지시켰습니다.

이들은 2012년 3월부터 1년 간
신규 유학생 비자를 받을 수 없어
유학생을 유치할 수 없게됐습니다.

교과부는 이들 대학이
등록금 수입을 올리고,
대학 국제화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얻기위해
마구잡이로 유학생을 뽑았다고 밝혔습니다.

숭실대는 2010년
유학생을 크게 늘렸습니다.

선발 과정에서 한국어나 영어 능력을 갖춘 학생을
뽑도록 한 규정은 무시됐습니다.

또 정원외모집이라는 점을 악용해 최대 절반 이상
무리하게 등록금을 깎아주면서 유학생 수 늘리기에
몰두했습니다.

대신 학사관리는 엉망이었습니다.

[인터뷰:황상훈 숭실대 학생]
"교수님이 오셔서 중국어로 된 번역본을 보면서 이것만 써라 보고 써라.이런 식으로 하는 경우도 많았고요."

부실한 학생 관리는
높은 불법체류율로 이어졌습니다.

충남 한민대의 경우 외국유학생의 절반가량이
불법체류자로 전락했습니다.

학생을 교육의 대상이 아니라 돈벌이 수단으로만
여기는 대학들.
이번 조치가 대학들의 이런 행태를 바꿀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강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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