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실체도 없는 해외 합작사업을
한다며 노인들의 노후자금을 뜯어낸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피해액수가 무려 2백억 원에
육박합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리포트]
업체 홍보물이 널려있는
서울 강남의 한 사무실.
60대 이상 노인들이 자리를 가득 매웠습니다.
6년전부터 전국적에 사업장을 차린 55살
이모 씨 일당은 브라질 철도와 중국 컴퓨터
합작사업을 하고 있다고 노인들을 속였습니다.
그리곤 주식 값이 수천배 오를 것이라며
액면가 100원짜리 주식을 수십 배 가격에
팔아넘겼습니다.
유력 일간지에 버젓이 보도자료를 뿌리고
인터뷰까지 하면서 노인들을 속였습니다.
[인터뷰- 이상배 / 광역수사대 지능수사계]
"협의단계에만 머물러 있었을 뿐인데
계약이 성립되지 않았음에도 계속 투자금을 유치하였습니다."
[인터뷰- 김 모씨 / 피해자]
"노후자금을 그리로 다 넣고 기다리고 있는데
(회사가) 나중에 보상 다해서 부자로 살게 해준다고 했어요."
이씨 일당은 투자자 모집 실적에 따라
수당을 지급하는 다단계방식을 썼고
2,400여 명을 상대로 194억 원을 가로챘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김경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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