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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돈 없다더니…고액체납자들 수억 대 은닉

2012-05-09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수천억 원대 세금을 안 낸 고액 체납자들,

돈이 없다며 버티고 있었지만
샅샅이 조사 해 보니 수백 억 원의 재산을
숨기고 있었습니다.

'유리지갑' 월급쟁이들만 허탈합니다.

하임숙기잡니다.


[리포트]
전 대기업 사주 A씨는
아내 명의 고급 빌라에 살면서
세금 수백 억 원을 체납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숨겨진 재산이 발견되면서
163억 원을 물게 됐습니다.

A씨 재산이 발견된 건 과욕 때문.
그가 해외사업을 벌이려하자
국세청이 조사에 들어갔고
조세회피 지역에 설립한 페이퍼컴퍼니 명의로
1천억 원 상당의 주식을 갖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겁니다.--

한 사학재단 이사장은
재단의 경영권을 넘기면서 받은 현금을
자녀 명의 양도성예금증서 계좌에
70차례나 넣었다 빼
세금을 수십 억 원 탈루했습니다.--

하지만 자녀의 부동산 취득자금을 추적한 결과
자금세탁 사실을 확인해 16억 원을 매긴 겁니다.

국세청은 이처럼 가족 명의로 숨겨놓은 재산으로
호화생활을 한 전 대기업 사주 등 10명에게
1천159억 원을 추징하는 것을 포함해
557명으로부터 약 4천억 원을 거뒀습니다.

[김덕중 징세법무국장]
"최근 일부 전 대기업 사주나 대재산가 등이 고의로 체납세금을 회피해"

이 과정에서 한 고액 체납자는
날카로운 연필 묶음으로 손목을 긋겠다고 협박하거나
국세청 직원의 자녀를 가만두지 않겠다는
협박을 하기도 했습니다.

[스탠딩]직장인은 적은 소득에도
세금을 꼬박꼬박 내는 반면
고액 자산가들은 세금체납은 물론
협박까지 일삼습니다.
이제는 강력한 처벌을 해야할 땝니다.

채널A뉴스 하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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