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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쉿! 겨울잠 자고 있어요” 지리산 반달곰 동면 시작

2012-01-16 00:00 사회,사회

지리산에 방사된 반달곰들이
요즘 겨울잠이 한창이랍니다.

하지만 소음 등으로 잠에서
깰 수도 있는데다
새끼를 배고 있는 암컷들은
상당히 예민하다니까요,

지리산을 찾으시는 분들은
산행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강버들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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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와 마른 수풀 사이로
검은 물체가 보입니다.

잔뜩 웅크리고 있는
반달곰 한마리.

눈은 뜨고 있지만
움직일 생각은 없어 보입니다.

이 곰은 지금 겨울잠을
자고 있는 상태입니다.

국립공원종복원센터는
지리산에 방사된 반달곰 23마리 중
15마리 정도가
현재 동면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정우진 국립공원 종복원센터 복원연구팀장]
"반달가슴곰은 혹독한 겨울 환경과 먹이 부족을 이겨내기 위한
특별한 생리 기작으로 동면을 취하는 동물입니다."

반달곰은 가을부터 먹이를 섭취해
지방을 비축한 뒤
보통 12월 중순부터 3월 말까지
바위 틈이나 굴 등에서 겨울잠을 잡니다.

현재 겨울잠을 자는 암컷 중에서는
한두마리 정도가 출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립공원 종복원센터는
반달곰들이 겨울잠 상태지만
소음으로 깰수도 있고,
암컷들은 동면 중 깨서 새끼를
낳기도 하는 만큼
등산객들은 지정된 탐방로를
이용하는 등 산행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채널A뉴스 강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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