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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탁구 노장들의 투혼…값진 은메달

2012-08-09 00:00

[앵커멘트]

(남) 중국 탁구 만리장성의 벽은
여전히 높았습니다.

(여)남자 탁구 단체전에서
세계 최강 중국에 맞섰던
우리 대표팀이 아쉽게 중국에 지며
은메달을 땄습니다.

(남)하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30대 노장들의 투혼만은
금메달 감이었습니다.

채현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만리장성을 넘어
금메달을 노렸던
국가대표 남자 탁구팀,

세계 최강 중국에 가로 막혀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오늘 새벽까지 열린
탁구 남자 결승전에서
주세혁과 오상은, 유승민이 팀을 이룬 한국은
중국에 3대 0으로 패했습니다.

먼저 1단식에 출전한 유승민은
세계랭킹 2위 마룽에게 1 대 3으로 졌고,

2단식에 출전한 주세혁은
세계랭킹 1위 장지커를 끈질기게 괴롭혔지만
역시 1 대 3으로 분패했습니다.

중국은 복식에서도
오상은, 유승민 조를 3 대 0으로 누르며,
4년 전 베이징 올림픽에 이어 런던에서도
탁구에 걸린 금메달 네 개를 모두 가져갔습니다.

비록 결승전에서 패했지만
한국 탁구 남자 대표팀의 투혼은 빛났습니다.

30대 노장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올림픽을 앞두고 갖은 악재를 겪었습니다.

오상은은 지난해 소속팀으로부터 해고돼
한동안 무적 신세로 지냈고,
주세혁은 류마티스성 베제트병에 시달렸습니다.

유승민도 만성적인 어깨부상에
괴롭힘을 당했습니다.

시련을 딪고 일어선
남자 탁구 베테랑 3인방,
노메달에 그칠뻔한 한국 탁구에
값진 은메달을 안겼습니다.

채널에이뉴스 채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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