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 주택가에서
엽기적인 토막살인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연초 연쇄 방화에 이은 이번 사건으로
지역 분위기가 흉흉합니다.
이정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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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힐스에서
40대 남자의 토막 시신이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사건은 하루 전인 17일, 개와 함께 힐스 등산로를 산책하던 주민이
토막 난 머리가 들어 있는 비닐봉지를 발견하면서 알려졌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숲과 공원 일대를 샅샅이 뒤진 끝에
잘린 두 손을 찾아냈고, 얼마 후 두 발까지 나왔습니다.
검사 결과 희생자는 회색 머리카락의 40대 동유럽계 백인 남성으로,
하루나 이틀 전에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죽은 사람의 신원 확인작업을 진행하면서,
몸통과 나머지 부분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녹취: 앤드류 스미스 / 로스앤젤레스 경찰관]
말 자막: (범인을 찾는 데) 희망적입니다. 손을 발견했기 때문에,
손에 있는 지문으로 충분한 증거를 확보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사체가 발견된 곳이 숲이 무성하게 우거져,
야생동물에 의해 훼손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진 않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 연말과 연초에도
무려 50여 건의 연쇄 방화가 일어나 주민들이 공포에 떨었습니다.
채널에이뉴스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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