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송도에 녹색기후기금,
GCF를 유치하는 데 성공한 인천시가
이번엔 영종도에 마카오 3배 규모의
관광테마도시 조성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총 사업비만 한 해 우리나라 예산과
맞먹는 317조 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입니다.
정혜진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인천시가 영종지구에 2030년까지
세계 최대 규모의 테마도시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영종지구는 2003년 송도국제도시, 청라지구와 함께
인천의 3개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세계적 금융위기와 부동산 경기 침체로
개발이 지지부진했습니다.
이번에 송도가 각광받으면서 인천시가
영종지구의 용유도와 무의도 지역을 매립해
분당 신도시의 5배,
마카오의 3배인 관광테마도시를
만들기로 한 겁니다.
한류를 앞세워 중국인을
주 소비층으로 하는만큼
중국인이 좋아하는 숫자 ‘8’을 테마로
전체 도시의 형상을 만들 계획입니다.
한류 공연장, 쇼핑 시설, 카지노와 호텔 등을
짓는데 총 317조 원을 들일 계획입니다.
[송영길 인천시장]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큰 프로젝트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서비스 분야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입니다."
인천시는 한국투자증권과
3조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안으로 500억 원,
내년 3월까지 1천억 원을 증자하기로 했습니다.
또 중동펀드 등 해외투자자를 유치해
6조8천억 원의 토지보상비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같은 불황이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여
국내외 투자자를 얼마나 유치하느냐에
사업성공 여부가 달려있다는 지적입니다.
채널A 뉴스 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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